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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처럼 선교사(후원: 빌레몬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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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재건교회 댓글 0건 조회 1,965회 작성일 21-10-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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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동역자님께 올립니다.

 

그 동안 평안하신지요?

 

숲속의 나무잎들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색과 모양이 바뀌는 모습을 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궁무진한 이 신비함을 보며,

 느끼며 주님을 찬양하는 것은 자연스럽지요.

 

저희는 이 곳에서 두 번째이자 마지막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은 안식년 가신 미국선교사님 집인데 약 150년 전에 지어진 오래되고 

아담한 독일식 집입니다. 일층은 독일인이 직접 소와 돼지를 키워 운영하는 정육점이 있고 옆집은 옷 가게가 있는 면 소재지 정도의 작은 동네의 길가에 

자리 잡은 정감 어린 곳입니다.

 

강처럼은 매일 재정부에서 현금과 씨름하며 주님을 섬기듯 일 하는 훈련과 경험을 하며 바쁘게 지냅니다. 매주 월요일 저녁 지역 남성 합창단에서 독일 현지

 남성분들 (특히, 은퇴하신 분들)인 슈베르트 후예들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며 성탄 찬양을 연습합니다. 합창연습이 끝나면 생일인 사람이 우리 모두를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그 때마다 어설픈 독일어로 복음도 전해보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독일인들이 예수 그리스로를 알고는 있지만

구원자로는 고백도 생각도 안하고 있는 걸 듣습니다. 편안한 삶과 안정된 노후가 우리 삶의 마지막이어야 하는가? 질문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선진국을 

증명하는 지표 중 한가지라면 이 보다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과연 선진국을 능가하는 삶의 질을 나타낼 수 있는가?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70, 80, 90이 되어가는 나이에 비교할 수 없는 삶의 질과, 죽음마저도 웰컴하는 노후는 의미를 두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더불어 갖습니다. 이 세상의 

삶 뿐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삷 까지 보장받고, 영원한 안정감을 갖는 평안에 대해 해결된 우리의 생활 방식이 어떤 영향을 주어야 하는지도 고민해보는 

월요일입니다. 유독 연세 드신 분이 많아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이평화는 지난 사역지에 대한 글을 반 정도 마무리 중입니다. 이 번 주부터 이 곳 학교의 두 여학생을 제자훈련하게 되었습니다

쉼의 시간에도, 체력이 부족해도 이 제자훈련에 열정과 힘을 내며 활력이 넘쳐 있습니다.

 

큰 기쁨은 학생회 활동으로, 친구 교제로, 산악 달리기 팀 활동으로 제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공부를 왜 열심히 해야 하냐고 묻던 

9학년이 지나고, 이제는 조금씩 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흐르내도 이제 막 몸의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키도 엄마보다 크고, 음성도 달라지고 있지요. 농구를 좋아합니다. 매일 땀 흘리며 운동합니다.

 밥도 엄청 먹습니다. 옆에만 있어도 보기 좋고 든든합니다. 그러나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하기도 합니다.

 

저희들의 안부를 전하며 벗 님들의 소식이 궁금합니다. 짧게 라도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저희들의 기도 제목입니다.

 

1. 강처럼이 꼼꼼하고 정확하게 일을 잘 배우고, 맡겨진 업무를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듯 감당하도록. 현지 합창단원들과 좋은 관계 속에

 복음이 전해서 주님의 구원이 이루어 지도록

 

2. 이평화가 작업 중인 책 쓰기에 주님의 지혜와 영감이 임하도록. 적당한 출판사를 붙여 주시도록. 2명의 제자훈련에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주님을 깊이 만나도록.

 

3. 큰기쁨이 주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도록. 공부하는 동기를 발견하도록. 같이 마음을 나누며 기도할 친구를 붙여 주시도록. 시간과 에너지 

관리를 지혜롭게 하도록.

 

4. 흐르내가 거룩하고 정직하게 자라도록 .에너지가 넘치는데 주님의 지혜로 양육할 수 있도록.

 

5. 믿지 않는 불신자 가족과 친구와 O국의 현지인들이 주님께 돌아오도록.

 

6. 1년 반 전 취소되었던 비행기 표가 환불 되도록

 

7. 내년에 돌아갈 지역의 길이 열리도록

 

2021.10.15

 

 

강처럼 이평화 큰기쁨 흐르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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