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표어, “비대면(untact) 시대에 만물을 충만케 하는 교회”(엡1:22-23절)
사랑하며 존경하는 성도 여러분,
2021년은 하나님이 ‘비대면 시대에 만물을 충만케 하는 교회(엡1:22-23절)’라는 표어를 주셨습니다.
‘충만’이란 그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생명이 존재하면 그 공간을 다 채우지 않아도 충만함을 느끼게 됩니다. 창세기 1장에서 공허하고 혼돈했던 가운데,
그것을 질서 있게 하시며 생명을 창조하신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이런 창조의 과정이 ‘충만’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사명이 교회를 통해 성취되도록 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란 인간의 죄로 다시금 혼돈하고 공허하게 된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충만하게 하는 재창조의 과정입니다.
바울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 충만함의 통로가 됨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물을 충만케 하는 교회는 그리스도이 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가 건물만이었다면, ‘비대면 시대’에 교회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공동체는 더 강력해질 수 있습니다. 몸에서 중요한 것은 머리입니다.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는 교회입니다. 사람이 다스리는 것이 아닙니다.
만물을 충만케 하는 교회는 유기체로서의 교회는 모든 사람이 가족이 되는 공동체입니다. 가족은 떨어져 있어도 언제든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마산재건교회의 목장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목장 가족들이 더 친밀도를 높이고, 결속력을 높여, 서로를 살핀다면 ‘비대면 시대’에 영적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비대면 시대’에 많은 것들이 공허함과 무질서, 그리고 혼돈의 상태도 바뀌고 있습니다. 영적기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창세기를 보면 요셉은 애굽에서 7년 기근의 시대를 풍요롭게 이겨냈습니다.
요셉을 통해 애굽을 풍요롭게 만든 겁니다.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를 우리는 전부 그려낼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요셉처럼 기근의 시대에 하나님의 축복을 흘려보내고 만물을 충만케 하는 교회로 세워질 것입니다.
마산재건교회가 세상을 충만케 하는 사명으로 일어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