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표어 “말씀이 부흥하는 교회” (행19:20절)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3대 사역은 ‘전파하고, 가르치고, 치유하는 것’이 었습니다(마 4:23; 9:35). 예수님의 이 사역을 토대로 중요한 목회 철학을 갖게 됩니다.
첫째, 뜨거운 복음으로 ‘잃어버린 자’를 구원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고 계십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무엇이 생명인지? 무엇이 진리인지? 무엇이 길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가 참 진리, 생명, 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자신의 삶 전체를 주께 헌신하고 변화를 경험하도록 하는 일에 교회가 집중해야 합니다. 그들을 향해 뜨거운 마음을 갖는 교회가 이 시대에 필요합니다.
둘째, 생명의 복음으로 ‘성숙한 제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자라지 않는 신앙은 퇴보하게 됩니다. 삶이란 훈련을 통해서 성숙하게 됩니다. 교회가 사람을 키워내지 못하면 신앙적 생명력을 잃고 종교적 조직이 되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참된 공동체, 그리고 사역을 통해 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교회가 이렇게 사람을 키우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사명자’를 세워야 합니다.
사명자는 자신의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이 처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에 따라 선교
적인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교회는 이런 사람들을 키워내고 자신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도록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부르심을 깨닫고 각 삶의 영역 속으로 '보냄을 받은 자'들이 많아지면 교회는 자연스럽게 부흥하고 생명력이 넘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치유하고 회복하는 사역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지역에서 놀라운 사역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는가 하면, 마술을 행하던 자들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마술책들을 모아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불살랐습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마술사들이 불사른 책의 양이 ‘은 오만’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의 화폐로 계산하면 약 ‘노동자 140명의 1년 품삯’에 해당하는 큰돈이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양의 마술 책들이 있었다고 하는 사실도 놀라운 일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복음의 능력에 의해 불태워졌다는 사실은 더욱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런 사역의 결론을 뭐라고 말합니까?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행19:20) 바울은 에베소 지역의 변화를 뭐라고 말합니까? ‘말씀과 성령’의 분명한 역사로 보고 있습니다.
교회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말씀으로 살고, 말씀 속에서 끝나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온갖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진정한 부흥은 말씀으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힘이 있습니다. 말씀은 사람을 구원하고, 변화시킵니다. 말씀이 흥왕하면 영적 세력을 얻고, 놀라운 변혁의 도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