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평안으로 영국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영국은 아직도 매일 3만명이 넘는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거의 정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우리들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은 것처럼 선교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오늘”이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이고 “들으면” 우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역 및 가족 소식

1. David Tent – 지난 2여년동안 대면예배와 선교 사역이 금지되다시피 해 오던 중 지난 8월말에 연합선교 예배가 3일동안 있었습니다. 코로나 절기를 지나며 올려드린 회개의 고백을 받으시고 더욱 강한 연합으로 기름 부으셨고 7천여명 참가자 중 많은 이들이 결단 헌신했습니다.

2. OTB(Open The Book) – 초등학교에 가서 성극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입니다. 이 또한 지난 코로나 2여년 동안 하지 못하다가 9월초 새학기부터 문이 열려 사역이 진행되던 중 최근에 동역자 필립이 코로나에 걸려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처럼 영국도 아직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합니다.

3. 국회 기도회 – 영국 (기독) 국회의원들 그리고 중보자들과 함께하는 기도회는 온라인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입법 과정에서 세상과 싸워야 하고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회의원 피오나 브루스와 제프리 도날슨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4. WEC 영국본부 총회가 10월에 4박5일간 있었습니다. 점점 비기독교적으로 바뀌는 세상 법으로 인해서, 선교단체로서 선교사로서 그것에 따라 합법적으로 사역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이런 문제들이 다루어졌고 이로 인해 많은 영국선교사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5. 어머님 소천 – 최근 어머님께서 100세 생일 찬치 1주일 후 천국여행을 떠나셨습니다. 예수와는 너무나 먼 거리에 있었던 우리 가정에서 하나님께서 저(정기철)를 먼저 구원하셨고, 그후 어머님을 빛으로 인도해 주셔서 가족 구원을 기도해 오고 있던 중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평안히 소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머님을 통해 받으신 믿음의 기도로 영광을 받으셨고 구원의 열매가 지금 눈에는 안보이지만 풍성할 것을 믿습니다. 비록 저희들은 한국에 갈 수 없었지만 지난 30여년을 저희 어머님을 위해 말 할 수 없는 사랑과 기도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6. 독일 사역자 세미나- 유럽 디아스포라 사역을 재 진단함으로 비젼이 회복되게 하셨습니다

감사와 기도의 제목

1.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상황이 점점 정상으로 됨에 감사 – 주어진 사역들도 하루 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2. 학교 사역(OTB)과 국회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3. David Tent에서 선교 결단 후 신청한 사람들의 여정을 기름 부으셔서 순종의 열매가 맺도록

4. 보리스 수상 내각과 영국 지도자들을 위해

5. 저희 내외와 영국정부의 남은 자 칠천으로 부르심 받은 딸 다혜가 깨어 있도록

한결같은 신실한 동역에 감사드리고 여러분에게도 주님의 놀라운 은혜가 매순간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2021년 11월

정기철/최병화(다혜) 올림